바롱이의 문화유산 답사기행(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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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문의향교&문의문화재단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청주 문의향교 (淸原 文義鄕校)]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 언제 지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나, 양성산 아래에 있던 것을 광해군 1년(1609)에 다른 곳으로 옮겼다가 숙종 9년(1683)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들은 1980년에 다시 짓고 1988년에 보수한 것이다.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대성전은 지붕선이 사람 인(人)자 모양의 단순한 맞배지붕집으로,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의 위패을 모시고 있다. 명륜당은 앞면 4칸·옆면 2칸의 규모로 지붕선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화려한 팔작지붕집으로,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강당이다. 이외에 내삼문·외삼문 그리고 향교 입구에 홍살문 등이 있다. 앞..
2021.08.27 -
청주 현풍곽씨 효자비&탑동 오층석탑
[충청북도 기념물 청주 현풍곽씨 효자비 및 묘소 (淸州 玄風郭氏 孝子碑 및 墓所)] 탑동의 지명 유래가 된 탑동 5층석탑 주변에 위치한 현풍곽씨 효자비는 조선 후기 4대 5인(곽여찬, 곽진은부부, 곽원호·상조)의 효열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것이다. 곽여찬, 곽진은, 곽원호의 묘소는 인근 산 49-1번지로 탑동 5층석탑과 효자각으로부터 약 50m 거리에 있다. 가선대부 동지중추부사 곽여찬은 효행 사실로 1817년(순조 17)에 효자로 명정되었다. 정려는 정ㆍ측면 한칸의 크기로 효자비와 함께 안쪽 중앙에 현판을 달았다. 효자비는 정방형 대좌 위에 높이 93cm, 폭 41cm, 두께 17cm의 비갈형 비신이다. 정려 내부에는 1828년 청주목사 이덕수가 쓴 가선곽군여찬정효실기가 있다. 증가선대부 공조참판 겸오..
2021.08.26 -
청주자랑 100가지, 청주 미원 묵정영당과 백석정
"고령신씨(산동)의 터전 묵정영당과 백석정"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108호, 묵정영당은 보한재 신숙주(申叔舟, 1417~1475)의 영정을 모시기 위해 1830년(순조30)에 세운 것이다. 영당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의 기와집이다. 백석정(문화재자료 82호)은 신교(1641∼1703)가 1677년(숙종 3)에 세운 정자다. 백석정은 낭성면 관정리 감천(甘川)가에 북향하여 위치하고 있다. ※산동 신씨는 상당산성의 동쪽마을(낭성)에 모여 사는 고령신씨를 칭하는 말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관정길 71-29(묵정영당),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관정리 산34-1(백석정) 출처:청주시 "고령신씨산동세거비" "묵정영당, 신중엄신도비, 묵정사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청주 묵정영당] 보한재 신숙주의 초상..
2021.08.25 -
충청북도 대표산성, 청주 상당산성
[상당산성과 충청도병마절도사영] 상당산성은 서쪽과 북쪽으로는 금강유역, 남쪽과 동쪽으로는 한강유역으로 흐르는 물줄기에 이어지는 분수령에 축조된 산성이다. 서쪽 평지에 청주읍성과 정북동 토성이 있고, 주변에 여러 옛 산성들이 있다. 청주는 이처럼 평지의 도심지역과 그 외곽에 역사적으로 변화되어 온 방어 시설을 갖춘 독특한 유형의 도시 구조를가진다. 이들 가운데 상당산성은 가장 위쪽에 자리한다. 1651효종 2년 해미에 있던 충청도병마절도사의 병영이 청주로 옮겨옴에 따라 청주읍성은동시에 충청병영성의 역할을 하였다. 평지에 자리한 병영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상당산성을 크게 수리하여 병영의 배후산성으로 경영하였다. 임진왜란 때 수리를 시작했다가 중지된 상당산성을 1716년(숙종 42)부터 대대적으로 수리하기 ..
2021.08.24 -
정읍 천곡사지 칠층석탑
"연화문을 조각한 고려시대 이형석탑(異形石塔)" [보물 정읍 천곡사지 칠층석탑 (井邑 泉谷寺址 七層石塔)] 속칭 전곡사지라고 일컫는 망제동의 서쪽 산기슭에 위치한 탑으로 낮은 단층기단 위에 7층탑신을 올린 방형 평면의 석탑이다. 이 석탑은 8매의 석재로 구성된 지대석 위에 1매의 판석형 석재로 조성한 낮은 단층기단을 놓았다. 기단은 거칠게 다듬었으며, 측면에는 아무런 조식도 없다. 측면 상단에는 갑석형의 굽을 돌렸는데, 상면은 약간 경사지게 다듬은 후 중앙에 낮은 받침을 조출해 탑신을 받고 있다. 이와같은 기단구조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로 운주사석탑군에서 볼 수 있어 고려시대에 시작된 기단의 한 유형임을 알 수 있다. 탑신부는 초층탑신으로부터 3층탑신까지를 제외한 나머지 탑신..
2021.08.19 -
보물 정읍 은선리 삼층석탑
"백제탑의 영향을 받은 고려시대 석탑" [보물 정읍 은선리 삼층석탑 (井邑 隱仙里 三層石塔)] 정읍 은선리 마을에 세워져 있는 3층 석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기단(基壇)은 낮은 1단으로,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과 같은 양식이다. 탑신(塔身)은 몸돌과 지붕돌이 여러 장의 돌로 이루어졌다. 1층의 몸돌은 대단히 높아 기형적인 인상을 주고, 각 면 모서리에는 희미하게 기둥모양을 본떠 새겨놓았다. 2층 몸돌은 높이와 너비가 급격히 줄었으며, 남쪽면에 2매의 문짝이 달려 있는데, 이는 감실(龕室:불상을 모시는 방)을 설치한 것으로 짐작된다. 보통은 벽면에 본떠 새기기만 하는데 이렇듯 양측에 문짝을 단 유래는 매우 희귀하다. 3층 몸돌은 더욱 줄어들고 다른 꾸..
202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