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먹거리/별식&별미(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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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기운을 담은 자연의 맛, 약수밥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강원 홍천 삼봉통나무산장] 홍천 삼봉자연휴양림 가는 길에 있다. 식당과 민박집을 같이 운영한다. 삼봉 약수로 사용한 약수 백숙이 대표 음식이다. 닭볶음탕, 민물 매운탕, 송어회등도 판매한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청국장등에 직접 농사 짓거나 채취한 식재료로 만든 밑반찬들이 차려진 백반도 맛볼 수 있다. 삼봉약수로 지은 푸르스름한 밥이 별미다. 천연기념물 제530호 홍천 광원리 삼봉약수(토양에 흡수된 물이 암설층을 통과하며 무기물을 ..
2021.01.15 -
막걸리 단짝, 도루묵 식해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강원 속초 번지없는주막] 속초 부영아파트 지나 청대사거리 부근 부흥종합철물 안에 위치한 대폿집이었다. 연세 70세 넘으신 몸이 좀 불편하신 주인 할아버지가 만드신 수제 막걸리를 맛볼 수 있었다. 내부에 노래방 기기가 있어 술에 흥이 차오르면 노래도 부를 수 있었다. 주인 할아버지께서 2021년 구정때 돌아가셨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할아버지 수제 막걸리와 도루묵 식해는 더는 먹을 수 없다. 하지만 추억 속에 항상 남아 있을..
2021.01.14 -
육지와 바다의 합작품, 볼락 무김치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경남 통영 풍년식당] 통영 문화마당 부근 행복수제꿀빵 골목 안에 있던 노포였다. 현재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육지와 바다의 합작품" 볼락 무김치(담근 지 얼마 되지 않은 덜 삭혀진 탱탱한 살의 작은 볼락과 아삭하고 시원한 무를 깍둑썰기해 갖은 양념에 버무린 짭짤한 볼락 무김치다. 볼락을 내장도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넣는다. 볼락살이 깍두기 무보다 단단하다. 숙성 발효되며 억센 뼈는 삭혀지고 살은 오롯이 남아 씹는 맛과 특유의 감칠..
2021.01.12 -
보랏빛 소간을 닮다, 솔버섯 숙회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괴산 할매청국장(괴산 생곡휴게소 지나 대로변에 위치한다. 할머님이 직접 담은 청국장과 두부로 끓인 청국장찌개가 대표 음식이다. 두부찌개, 순두부, 비지장, 제육볶음, 올갱이국도 판매한다. 중년의 아들 부부분이 대를 이어 운영 하는 듯 하다.) "보랏빛 소간을 닮다" 솔버섯 숙회(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소나무에서 기생하는 버섯이다. 송이버섯보다 향이 옅고 맛은 덜하다. 데치면 보랏빛이 돌아 소간같이 보인다고 '소간 버섯', '간버섯'이라..
2021.01.06 -
바다향을 품은 달큼한 맛, 미더덕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경남 창원 마산 진동 고현항] 경남 마산합포구 진동면 고현항 부근은 전국 생산량의 70%가량을 차지하는 미더덕 전국 최대 산지다. 우리나라에서 미더덕 양식이 최초로 이뤄진 곳이기도 하다. 아래는 껍질 벗기기 전의 미더덕이다. "바다향을 품은 달큼한 맛" 미더덕회(손질된 미더덕을 칼로 그어 내장을 긁어 내어 주신다. 짭짤한 바닷물에 특유의 향, 보드랍고 달콤한 살,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한데 어우러진다.) [경남 창원 마산 청용횟집]..
2021.01.04 -
버릴게 없는 별미 콩맛, 비지전
[구석구석 별식(別食)&별미(別味)] 별식(別食)은 늘 먹는 음식과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 또는 평소에 먹던 것과는 다르게 만든 색다른 음식을, 별미(別味)는 특별히 좋은 맛. 또는 그 맛을 지닌 음식을 뜻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하며 맛 본 별식, 별미를 소개한다. [충북 청주 해란강] 청주 사직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아파트 부근 전집 거리에 있다. 30여년 전통의 노포이다. 자리에 읹으면 기본 밑반찬에 김치전이 나온다. 두번에 걸쳐 소쿠리에 각종 전이 푸짐하게 나오는 모둠전이 대표 음식이다. 다양한 찌개류도 판매한다. 메뉴판에 적힌 글귀가 인상적이다. 해란강은 30년을 정으로 맛을 전합니다 "버릴게 없는 별미 콩맛" 비지전(여사장님이 메뉴판에 없는 비지전을 맛보라고 내준다. 모둠전에 추가하려고 만..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