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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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이로당과 소나무
[나주 이로당과 소나무] 길가에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소나무 하나가 몸을 내밀고 있다. 소나무의 뿌리가 내려앉은 곳이 바로 이로당이다. 이로당은 1925년 창설된 나주노인회의 본거지이지만, 과거에는 나주목의 육방관속의 우두머리인 호장과 호방이 사무를 보던 주사청이 있었다. 원래의 주사청은 지금보다 더 넓었지만 새도로가 생기면서 주사청의 부지가 도로에 편입되었다고 한다. 문 옆의 소나무가 원래는 마당 한가운데에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해보게 된다. 이곳에는 나주향토문화유산 1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나주 향리와 관련된 고문서들이 있다. 1940년 나주읍사무소의 천장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21점의 고문서가 발견되었는데 이것을 이로당으로 옮겨 온 것이다. 이로당은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이 자료들 뿐 아니라 ..
2023.04.11 -
조금씩 지워지는 빛, 청주 연제리 모과꽃
청주시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木瓜공원'안에는 모과나무로는 우리나라 유일의 천연기념물인 청주 연제리 모과나무가 있다. 추정 수령 500년에 높이 12m, 가슴둘레 3m를 넘는 이 나무는 우리나라 모과나무 가운데 가장 크고 아름다운 노거수다. 조선 세조 초 모과울에 은거하던 류윤이 세조의 부름을 받았을 때 이 모과나무를 가리키며 쓸모없는 사람이라며 거절하자 세조가 친히 ‘무동처사’라는 어서를 하사한 유서 깊은 나무다. 4월 초순 연제리 모과나무를 찾는다. 겨울나기를 마친 500살 어르신의 몸은 여전하시다. 승천하는 용을 닮은 울퉁불퉁한 옹이와 매끈한 줄기 표면에 특유의 점박이 무늬가 생생하시다. "조금씩 지워지는 빛, 모과꽃" "조금씩 지워지는 빛" 모과는 사람들을 네번 놀래킨다는 말이 있다. 꽃이 아름..
2023.04.10 -
Walking
"Walking" 작품 "Walking" 은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즐기는 작품이다. 남자의 한 손에는 하트와 다른 한 손에는 강아지 끈을 들고 걸어가는 남자의 발걸음은 경쾌하고 행복하다. 다소 삭막한 도심속의 여유와 행복을 나타낸 작품이다. 2014. 10 작가 김경민 "Walking"
2023.04.09 -
통합청주시 출범기념 타임캡슐 상징조형물
[2014. 통합청주시 출범기념 타임캡슐 상징조형물] 2014년 통합 청주시 출범을 기념하여 역사와 충절의 땅! 청주 청원 68년만의 미래지향적 웅비의 통합 상생 발전으로 최고의 으뜸 통합 청주시 미래의 꿈과 염원을 담은 문화유산의 저장고 타임캡슐! "2014. 통합청주시 출범기념 타임캡슐 상징조형물"
2023.04.05 -
천연기념물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천연기념물 측백나무 숲은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단양 영천리 측백나무 숲, 영양 감천리 측백나무 숲, 안동 구리 측백나무 숲등 4곳이 문화재청에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측백나무 단목으로는 천연기념물 서울 삼청동 측백나무가 유일하게 지정되어 있다. "천연기념물 제1호" [천연기념물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측백나무는 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대구, 단양, 안동, 영양 등지에서 자라고 있다. 절벽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숲을 이루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 환경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주택과 마을 주변에 많이 심고 있다.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은 나무의 높이가 5-7m 정도되는 700여 그루의 나무가 절벽에 자라고 있으며, 측백나무 외에도 소나무, 느티나무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주..
2023.04.04 -
순천부 읍성 신연자루&남문터광장
[순천부 읍성 신연자루] 아름다운 옥천변에 웅장하게 솟은 연자루는 순천부 읍성의 남문 위 누각으로서 동천변 환선정과 함께 호남의 중심지 순천을 대표하는 건물이었다. 중국의 강남처럼 따스한 남녘 고을 순천에 제비[연자] 누각을 세우니, 순천부를 찾아오는 이들이 이곳에서 저마다 글솜씨를 뽐냈다. 일제강점기에는 박항래 의사가 독립 만세를 외쳤으며, 지역의 청년들이 항일 의지를 다졌던 곳도 이곳이었다. 연자루에서 있었던 사랑 이야기로 미루어 고려 때부터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 왜란으로 불타기도 하고, 수해로 허물어지면 이곳의 지방관들이 힘써 고쳐 세웠던 연자루를 일제는 1925년 시가지 정비를 한다면서 헐어버렸다. 연자루가 갖고 있는 의미를 되살리고자 1978년 재일교포 김계선이 큰 돈을 기부하여 시민들이 많..
202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