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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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의 삶, 순천 송광사 불일암
[무소유길] 송광사 불일암 무소유길은 법정스님께서 자주 걸으셨던 길로, 대나무 숲을 비롯하여 아름드리 삼나무, 편백나무, 상수리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숲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천천히 따라가면 불일암에 다다른다. 불일암에는 평소 무소유를 실천하셨던 법정스님의 유언에 따라 스님께서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후박나무 아래 유골이 모셔져 있어 스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무소유길" [불일암] 불일암은 1975년 법정 스님이 봉은사 다래헌에서 내려와 송광사의 16국사 중 제 7세인 고려시대 승려 자정국사(1293~1301)가 창건했던 자정암 폐사지에 건물을 새로 올려 불일암 이라고 명명하고 편액을 걸었다. 법정 스님은 193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나..
2022.12.02 -
순천 송광사 성보박물관
"순천 송광사 성보박물관" [옛 송광사 사진] 송광사는 보조국사 이후 2대 국사인 진각국사와 조선 왕조가 성립된 직후의 16대 고봉국사에 의해 각각 크게 중창되었으나 정유재란으로 절이 크게 불타고 승려들이 쫓겨나는 수난을 겪었다. 이후 인적이 끊겨 폐사 지경에 이르렀는데 임진왜란 전후에 서산대사와 쌍벽을 이룰 만큼 법명이 높았던 부휴대사(浮休大師, 1543~1615)가 들어와 송광사의 명맥을 다시 이었다. 이후 송광사는 헌종 8년(1842)에 큰 불을 만났으며 그 이듬해부터 철종 7년(1856)까지 다시 크게 중창되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크게 파손되었다가 조금씩 복구·중창되었으며, 근래에는 대웅보전을 새로 짓는 등 대규모 불사가 있었다. 현재 송광사는 건물 50여 동의 사찰로 작지 ..
2022.12.01 -
현존 전라도 유일의 왜성, 순천왜성&충무사
[순천왜성] 이 성은 전라도 지방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왜성으로, 1597년 9월 중순 부터 11월 말에 이르기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쌓았다. 1597년(정유년) 9월에 왜군은 경기도 부근 전쟁에서 패한 뒤 전라도와 경상도 남해안 지역으로 남하하였는데 이때 각 지역의 요충지를 찾아 새로운 성을 쌓기 시작하였다. 이곳에 성을 축조하였던 것은 호남지방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 겸 최후 방어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었다. 1598년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에 걸쳐 이곳에서 펼쳐진 싸움이 왜교성 전투이며 이는 조·명 연합군과 왜의 장수인 고니시 유끼나가 사이에 벌어진 최대의 격전지였으며, 임진왜란 7년 전쟁의 마지막 전투이기도 하였다. 당시 전쟁의 모습은 「정왜기공도권」에 그려져 있다. 성곽의 구조는 본성과 외성..
2022.11.30 -
민족의 영웅을 만나다, 장성 홍길동테마파크
[홍길동테마파크] 홍길동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있는 홍길동 테마파크! 소설속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민중의 영웅 홍길동! 홍길동이 조선왕조 실록의 충분한 고증을 거쳐 장성군 황룡면 아곡리 아치실에서 실존인물로 다시 태어났다. 생가터는 원형대로 보존 자리를 옮겨 생가복원 및 전시관에 출토유물 및 홍길동 관련자료(영상물, 연구논문, 문화작품 등), 다양한 캐릭터, 입체영상물이 전시되어 있고 홍길동축제를 비롯한 홍길동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장성군의 관광 명소이다. 색다르고 특별한 여행을 여기 이곳 홍길동 테마파크와 함께 해보자. 생가 및 전시관, 청백당, 국궁장, 풋살경기장, 청백한옥, 야영장 등 색다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출처:장성군청 장성 홍길동테마파크 [홍길동 생가터] 홍길동은 ..
2022.11.29 -
동학농민운동의 흔적, 장성 황룡 전적
"동학농민운동의 흔적" [사적 장성 황룡 전적 (長城 黃龍 戰蹟) Hwangnyong Battlefield, Jangseong] 잘못된 정치와 행정을 일삼던 벼슬아치를 나무라며 시작한 동학농민운동의 투쟁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으로 동학군이 전주성을 점령하는 계기가 된 황룡전투의 전적지이다. 1894년 동학농민군은 전주 점령 계획을 세우고 가장 좋은 장소로 황룡을 선택했다. 총알을 막을 수 있도록 대나무를 원통모양으로 엮어 만든 장태라는 신무기를 이용하여 동학농민군은 이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고 전주를 점령하였다. 1994∼97년 장성군에서 이곳에 승전기념공원을 비롯해 여러 시설물을 갖추어 놓았다. 주위 경관도 어울리게 꾸미고 있으며, 근처에 경군대장이었던 이학승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순의비도 볼 수 있..
2022.11.28 -
천불천탑의 전설, 화순 운주사지
"구름이 머무는 곳" [사적 화순 운주사지 (和順 雲住寺址) Unjusa Temple Site, Hwasun] 도선국사가 하룻밤 사이에 천불천탑을 세웠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운주사는 나지막한 야산 분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절터이다. 절을 처음 지은 연대는 정확히 알지 못하나, 고려 중기에서 말기까지 매우 번창했던 사찰로 보이며, 15세기 후반에 다시 크게 지어졌다가 정유재란으로 폐찰되었다. 운주사(雲住寺)는 ‘구름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배를 움직인다’는 뜻의 운주사(運舟寺)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 돌부처 70구와 석탑 18기만이 남아 있으나, 조선 초기까지는 천 여 구의 불상과 탑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산과 들에 흩어져 있는 70여 구의 돌부처들은, 수 십 ㎝에서 10m 이상..
202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