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쪽지(1256)
-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화순 사평리 느티나무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화순 사평리 느티나무] 지정일자 : 1982, 12. 3. 수종 : 느티나무 수고: 20m 수령 : 420년 나무둘레: 5.8m 소재지 : 화순군 남면 사평리 466 나무의 특징 및 연혁: 느릅나무과의 잎이 지는 낙엽 교목으로 규목(槻木) 이라고도 하는데 산기슭이나 골짜기 또는 마을 부근의 흙이 깊고 그늘진 땅에서 잘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가죽모양으로 벗겨진다. 마을의 정자나무로서 수형이 좋고 자태가 우수하여 휴식처를 제공하고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한다. "사평정미소와 상사마을 표석" "보호수 사평리 느티나무와 우산각" "이슬 맺힌 거미줄과 거미"
2022.11.26 -
청백정신의 상징적 유물, 장성 박수량 백비
[전라남도 기념물 장성 박수량 백비 (長城 朴守良 白碑)] 박수량의 묘 앞에 서있는 호패형 빗돌 비석으로 글이 써 있지 않은 백비이다. 박수량은 중종 9년(1514)에 벼슬길에 올라 여러 관직을 거쳤는데 명종 원년(1546)에는 청백리에 올랐다. 명종 9년(1554)에 세상을 떠나면서 “시호도 주청하지 말고 묘 앞에 비석도 세우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을 정도로 청백리로서 청빈한 삶을 살았다. 그가 죽은 후 장례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빈곤하였다고 한다. 이에 나라에서 장례를 치루게 해주고 일생의 청백한 행적을 글로서 찬양한다는 것은 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글을 쓰지 않고 상징적으로 백비를 세우도록 하였다고 전한다. 이 백비는 박수량의 일생을 통한 청백정신과 행적을 당대는 물론 후세에까지 귀감이 되는 청..
2022.11.25 -
마을을 보호하는 할머니 당산나무, 화순 야사리 느티나무
"마을을 보호하는 할머니 당산나무" [전라남도 기념물 화순야사리느티나무 (和順野沙里느티나무)] 화순 야사리 느티나무는 두 그루가 있는데 높이는 23~25m이고, 가슴 높이 지름은 4.9~5.3m이며, 수관(樹冠) 지름은 14~19m이다. 야사리는 무등산에서 발원한 영산천을 따라 자연 촌락이 형성되었고 1500년(연산군 6) 경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전한다. 화순 야사리 느티나무는 폐교된 동면 중학교 이서 분교 운동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학교 개교 당시 운동장을 조성할 때도 마을 당제를 지내는 느티나무로 보호하였다고 한다. 화순 야사리 느티나무는 할머니 당산 나무였고, 남쪽에 할아버지 당산 나무가 따로 있었으나 지금은 고사되어 같은 자리에 새로운 나무를 심어 관리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당제를 지내고 ..
2022.11.23 -
사자산문(獅子山門)의 대표적 선종사찰, 화순 쌍봉사
[전라남도 기념물 화순 쌍봉사 (和順 雙峯寺)] 쌍봉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조선 시대에는 대흥사의 말사였다. 절이 있는 곳은 화순군 이양면 증리, 절 뒤의 산은 계당산(桂棠山)이다. 조선 시대의 기록이나 지도에는 중조산(中條山)이라고 되어 있는데 언제부터 계당산이라 부르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쌍봉사는 동리산문(桐裏山門)의 개산조(開山祖)인 적인 선사(寂忍禪師) 혜철(惠哲)이 839년 2월에 중국에서 귀국하여 최초로 하안거(夏安居)를 지낸 곳이 무주(武州) 관내 쌍봉사라는 견해가 있어 이에 따르면 839년 이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철감 선사 도윤(道允)[798~868]이 주석하면서 사세가 크게 번창한 것으로 보인다. 철감 선사는 중국 소주(蘇州)[..
2022.11.22 -
청주 부모산 둘레길 걷기대회
"청주 부모산 둘레길 걷기대회" 청주 부모산 둘레길 걷기대회는 2013년 10월 제1회 부모산 둘레길 시민 걷기대회를 시작하여 2019년 제7회까지 이어졌다. 코로나19로 2년간 개최되지 못했던 부모산 걷기대회가 2022년 11월 12일(토) 청주 푸르미환경공원과 부모산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푸르미환경공원] 푸르미환경공원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이자 청주 상징 길인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부근에 위치한다. 청주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및 대형폐기물을 위생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시설로서 폐기물 매립지의 확보난을 해소하고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도시환경오염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설치된 최첨단 시설이다. 푸르미환경공원에는 주민편의시설, 생태공원, 소각장등이 있다. 개회식이 진행되고 자원봉사자분들은 시민들..
2022.11.21 -
쓸모없어 살아남은 모과나무
"쓸모없어 살아남은 모과나무"청주시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木瓜공원'안에는 수령 500년으로 추정되는 모과나무 한그루가 있다. 우리나라 유일의 천연기념물인 청주 연제리 모과나무다. 높이 12m, 가슴둘레 3m를 넘는 이 나무는 우리나라 모과나무 가운데 가장 크고 아름다운 노거수다.조선 세조 초 모과울에 은거하던 류윤이 세조의 부름을 받았을 때 이 모과나무를 가리키며 쓸모없는 사람이라며 거절하자 세조가 친히 ‘무동처사’라는 어서를 하사한 유서 깊은 나무다.모과나무는 탐스럽게 익은 열매가 보기도 좋고 향도 좋지만, 딱딱하고 신맛이 강해 먹을 수는 없다. 먹거리를 확보하는 일이 생명과 연계되었던 옛사람들에겐 먹을 수 없는 열매를 맺는 모과나무는 쓸모없는 나무였다. 더하여 너무 단단해 목재로서의 기능도 거의 ..
202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