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롱이의 문화유산 답사기행(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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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먹거리
"국내 최초 공룡 관련 천연기념물"[천연기념물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義城 提梧里 恐龍발자국 化石産地) Dinosaur Tracksite in Jeo-ri, Uiseong]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1998년 의성군 관내 지방도로 확장공사 중 산허리 부분의 흙을 깎아내면서 발견되었다. 약 1억1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중기, 경상분지 내의 하천과 범람원 지역에서 퇴적된층에 분포한다. 공룡 관련 천연기념물로는 국내 최초로 지정되었으며, 높은 밀집도의 공룡발자국이 보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룡발자국은 총 4개의 층준에서 300개 이상이 관찰된다.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발의 크기, 보폭, 걷는 방향 등을 알 수 있어 당시 공룡의 모습과 생활 등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
2022.03.11 -
보물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
[보물 의성 관덕리 삼층석탑 (義城 觀德里 三層石塔) Three-story Stone Pagoda in Gwandeok-ri, Uiseong] 2단의 기단(基壇)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석탑으로, 각 부분의 장식이 풍부하다. 아래층 기단의 4면에는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하나씩 새기고, 조각에 의해 나누어진 8곳에 비천상(飛天像)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위층 기단에도 각 4면의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긴 후, 기둥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4천왕상(四天王像)을, 오른쪽에는 천부상(天部像)을 배치하였다. 사천왕과 천부상은 모두 부처의 법을 보호하고 지키는 신으로 이들을 이렇게 복합적으로 표현한 것은 보기 드문 모습인데, 이는 통일신라 후기에 가져온 변화인 듯 하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
2022.03.10 -
국보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먹거리
"목조건축 수법과 전탑양식이 혼재한 걸작품" [국보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義城 塔里里 五層石塔) Five-story Stone Pagoda in Tamni-ri, Uiseong] 탑리리 마을에 세워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5층 석탑이다. 낮은 1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으로,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올린 전탑(塼塔)양식과 목조건축의 수법을 동시에 보여주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단은 여러 개의 돌로 바닥을 깐 뒤, 목조건축을 본떠 가운데기둥과 모서리기둥 모두를 각각 다른 돌로 구성하였다. 탑신은 1층이 높으며 2층부터는 높이가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는데, 1층 몸돌에는 불상을 모시는 방인 감실(龕室)을 설치하였다. 지붕돌은 전탑에서 보이는 모습처럼 밑면 뿐..
2022.03.09 -
천연기념물 황새&먹거리
"선조들이 사랑한 진귀한 국제 보호새" [천연기념물 황새 Oriental White Stork (Ciconia boyciana)] 황새는 시베리아, 중국의 동북쪽, 일본과 우리나라에 한정되어 분포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중국 동부와 우리나라 등지에서 겨울을 지낸다. 몸크기는 102㎝이며, 머리와 온몸은 하얗고 눈 가장자리와 턱밑의 붉은 피부는 밖으로 드러나 있다. 곧고 굵은 부리와 날개깃은 검은색, 다리는 붉은색이다. 물가에서 살며, 둥지는 보통 지상에서 5∼20m 높이의 나무꼭대기에, 나뭇가지를 엉성하게 쌓아올려서 짚이나 풀, 흙으로 굳혀 접시모양의 큰 둥지를 만든다. 3월 중순에서 5월 사이에 3∼4개의 흰 알을 낳는다. 먹이로는 개구리, 미꾸라지, 뱀, 가재, 곤충 등을 먹으며 겨울에는 벼 뿌리도 ..
2022.03.04 -
사적 나주목 관아와 향교
[사적 나주목 관아와 향교 (羅州牧 官衙와 鄕校) Naju-mok Government Office and Local Confucian School] 나주는 삼국시대 때부터 농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농업이 산업의 근간을 이루던 전근대 사회 동안 풍요를 누리던 지역이었고, 고려왕조부터 조선왕조까지 약 1,000년 동안 목(牧)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한 전라도의 대표적 큰 읍치이었으며, 현존하는 관아 건물과 향교 건물들이 그에 상당한 권위를 보여주고 있어 상당한 가치가 있다. 나주 관아는 신증동국여지승람, 금성읍지, 여지도, 나주목지도를 비롯한 고지도 등에서 위치와 건물 구성을 비교적 자세히 알 수 있으며. 객사 등의 발굴 성과와 옛 사료들을 토대로 조선시대 지방통치 중심지의 구조를 파악하고자 할 때, 현존하는 ..
2022.02.28 -
사적 나주읍성& 나주 동점문 밖 석당간
[사적 나주읍성 (羅州邑城) Najueupseong Walled Town] 고려시대에 쌓은 성으로 조선 세조 3년(1457)에 성을 확장했고, 임진왜란(1592) 후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있었다. 돌을 쌓아 만든 것으로 둘레는 3,126척(약 940m), 높이는 9척(약 2.7m)이며 대포를 쏠 수 있는 성벽에 나온 포루가 3개이고, 우물이 20여 개 있었다고 한다. 성문은 4개로 동·서·남·북에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없어지고 북문터에 기초석만 남아있다. 1993년 남문터에 복원한 남고문이 있는데, 2층으로 된 누(樓)는 앞면 3칸·옆면 2칸이며, 지붕은 화려하다. 옆에서 보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있어 나주읍성의 옛 모습 일부분을 보여준다. 남문터의 석축은 비록 적게 남아있지만 역사..
2022.02.27